제품가격보다 설치비가 더 비싼 전기온수기!
그렇다고, 어중쭝한 설비업자 잘못만나면 엉터리 설치로 얼마못가 터져버리는데,
차라리 직접 설치하는것이 좋을수도 있다.

전기온수기 전문설치기사는 사실상 별로 많지않다.
별것아닌 노하우를 다른 기사에게 가르켜주지않고,
또,
일반 설비기사들은 자존심상 베우려 하지않는다.
다 알고있다는 자세인데, 실상은 그렇지않고 엉터리 설치를 상습적으로 하고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잘못 설치된 온수기가 지천으로 널린것을 볼수있다.
(기본적인 항목도 지키지않고 설치하여, AS발생시 메이커에서 이 부분을 트집잡고 AS를 거부한다. 전기온수기의 AS가 있으나 마나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럴바에야 차라리 힘들어도 직접 설치하는것이 경제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설치후에 수명도 더 길어질수가 있다.

막상 직접 설치할려면,
첫째; 여러가지 배관종류(엘셀/PB/스텐주름관 등)의 선택,
둘째; 배관연결자재 종류의 다양한 규격과 모양.
여기서부터 이해가 안되고, 주눅이 들어서 포기하게된다.
여러가지 배관의 종류도 다양하고, 결합방법도 어려울 뿐 아니라, 설치시간도 엄청 걸린다.(배관을 다루어본 기사만이 할수있는 작업임)

그러나,
일반배관대신에 플랙시블호스 배관으로 작업하면, 아마추어도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다.
플랙시블호스(일명 자바라호스)는,
손쉽게 구부려지고, 원하는 방향으로 마음대로 구찌를 돌릴수있고,
또, 손으로도 쉽게 결합이 되어 작업이 매우 쉽다.
무엇보다  성가신 테프론테이핑작업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단점으로는,
1.길이가 고정되어있어 마음대로 늘리거나 줄이지 못한다.
2.배관이 고정되지않고 늘어져서 외관이 다소 어수선해진다.
이의 해결책으로,
1.길이를 다양하게 주문제작하여 만들어 놓은 제품이 있다.
2.늘어지는 배관은 새들 혹은 타이로 벽에 고정하면 된다.

전기온수기 자가설치를 위해 고안된 손쉬운 설치팩을 사용하면,
아마추어도 짧은 시간내에 손쉽게 설치가 가능하며,
설치후 수명도 길어지므로, 일석이조이다.

단,
1.기본배관구찌가 앵글밸브(세면대 밑에 있는 잠금장치)로 된 현장.
2.벽에 드릴작업해서 앙카를 박을수있는 공구는 필수임.

그 외 구찌자체가 없거나 수도꼭지에서 연결할 경우 몇가지 부대적인 부품이 따로 필요하므로, 다소 어려워 질수있다.

한가지 당부할것은,
이왕이면 전기온수기도 수명이 짧은 중국산(평균3년)보다,
긴 수명이 보장되는 좋은 제품을 선택하는것이 가성비가 훨씬 높다.
예를들어,
대성/린나이/경동/귀뚜라미(중국OEM수입)는 무상기간이 1년인데,
프로미니/프로라인S 등 미국산은 무상기간이 무려 4/5년이 보장된다.
이들의 수명은 중국산의 두배가 넘어, 차이가 많다.
몇만원 더 얹어서 좋은 제품을 설치해놓으면 오랫동안 온수기때문에 스트레스 받을일은 없을것이다.

주문제작한 플랙시블호스(3가지 사이즈)

핵심배관인 냉수라인 연결모습

여자 한의사가 직접 설치한 모습(드릴작업을 하지않고 간의 의자를 이용)

가성비 최고의 프로라인S(미국직수입) 전기온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