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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체험수기

이달의 체험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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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지겹도록 고장 안나는 비데이야기
작성자 박소진 (ip:)
  • 평점 0점  
  • 작성일 200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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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726
 10년전 코엑스의 전시회에서 구입한 아주 간단한 비데(한샘에이스비데)를 처음 설치하였을때, 가족들의 반응은 대단하였다.
당시에 휴지대신 물로 씻는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하였고, 또 너무 개운한 느낌으로 남들보다 앞선 생활여건을 갖추었다는 자부심도 있었는데...
몇년전 부터 홈쇼핑에서 비데소개를 많이 하는것을 보면, 우리집에 설치된 간단한 타입(기계식비데라고 함)은 비교가 되지않을 정도로 여러가지 기능이 탑재된 완벽한 요술방망이 같은 느낌이 들어서, 언젠가는 바꾸어야 되겠다고 생각하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남편은 사용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므로, 고장이 나면 바꾸자고 주장하였고, 나도 고장이 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 지겹도록 고장은 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10년은 더 이상태로 갈 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더이상 참을수없어 남편에게 "이제 우리도 시대에 맞게 기능많은 전자식비데로 교체하자"고 설득하여 드디어 홈쇼핑에서 팔고있는 노비타850모델을 279,000원에 설치하게되었다.

설치하자마자 재법 거창한 외관에 눈길이 가고, 호기심에서 바로 사용해 보았는데, 기대와는 달리 불필요한 기능들이 많았고, 또 물이 와 닿는 느낌이 형편없다는것을 단박에 알수있었다. 그리고 무슨 동작이 그렇게 느린지 노즐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동작이 굼뱅이 같아서 답답하지 그지없었다.
일주일이 지나자 식구들은 이구동성으로 예전비데보다 너무 형편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서 설치기사에게 전화를 하니, "기계식비데를 사용했던 고객에게 물건을 팔면 불평이 많아 매우 어렵다"는 묘한 말을 하며, 여러번 똑같은 경험했다는 뜻으로 이야기 하였다.
바람으로 말려지지도 않는 기능은 왜 있는지, 또 아파트에서 변좌가 따뜻할 이유가 왜 있는지, 어린이 노즐은 오동작이 일쑤고..

도저히 참을 수없어 예전에 사용했던 기계식비데를 알아보니 이 역시 15만원이나 하니 교체하기도 어중간 하였다.
며칠을 고민끝에, 냉수비데를 77,000원에 구입하기로 하고, 이 노비타비데는 인터넷오픈마켓에 올려서 16만원에 판매하고나니 속이 다 시원하였다.

지금은 비록 물이 차거워서 약간 불편하지만, 예전보다 더 못한 냉수비데를 가족들이 아무런 불편이 없이 잘 사용하고있다.
모든것이 첨단으로 달려가는 세상이지만, 이 비데는 첨단으로 갈수록 매우 불편한 품목이라는것을 경험으로 알게되어 매우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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